동해시 20억 규모 주민 사업제안 받는다...의견수럼 후 예산 편성

      2023.06.02 09:40   수정 : 2023.06.02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동해시가 오는 12일부터 20억원 규모의 주민 사업 제안을 받기로 했다.

2일 동해시에 따르면 주민 생활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공모에는 시민소득증대와 주민불편해소를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 등 사회문제 해결이나 공익적 가치가 있어 수혜자가 시민전체가 되는 ‘시정참여형 사업’이 15억원 규모다.

또 주민생활 향상을 위한 마을단위 공동체사업과 문제해결 등 도심지역에서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소통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한 지역특화사업인 ‘자치계획형 사업’은 5억원 규모다.


사업 제안을 원하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오는 12일부터 7월31일까지 시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이나 우편, 이메일,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단 투자효과가 공익보다는 일부 지역, 단체, 개인에 국한되는 사업, 공연, 축제행사 등 일회성 사업, 이미 설치 운영 중인 기관, 단체 등에 대한 운영비 요구 등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이익을 위한 사업은 제외된다.

시는 제안된 사업의 적격성을 검토한 후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심의와 선정, 최종적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선정해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하게 된다.

한편 동해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운영한 결과, 총 339건, 978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접수받았으며 이 가운데 170건, 97억여원 규모의 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신영선 동해시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동해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제도”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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