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750만 동포와 모국간 교류 도울것"
2023.06.05 18:11
수정 : 2023.06.05 18:11기사원문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1층 현관에 새 현판을 달았다.
박 장관은 "국가보훈부 출범 원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추앙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하겠다"며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보훈부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보훈이 국가의 정신적 근간이자 문화로 정착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훈부는 부 승격에 따라 장관이 국무위원으로서 국무회의 심의·의결권을 갖고 헌법상 부서권과 독자적 부령권도 행사하는 등 권한과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조직도 커져 기존 1실·9국·24과에 1실(보훈정책실)·1국(보훈의료심의관)·5과(현충시설정책과 등)가 더해져 2실·10국·29과 체제로 거듭난다. 직원도 26명 늘어 337명이 된다.
750만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과 재외동포재단을 통합한 재외동포청도 이날 출범했다. 재외동포청 본청은 인천에 자리를 잡았으며, 동포들이 주로 이용할 통합민원실(재외동포 서비스지원센터)은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재외동포청 출범식에 참석해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재외동포청 현판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은 높아진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전담기구"라며 "앞으로 재외동포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재외동포와 모국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