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어린이집 2025년 800곳 확대

      2023.06.06 18:52   수정 : 2023.06.06 18:52기사원문
서울시의 대표 공보육 브랜드인 오세훈표 '서울형어린이집'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은 한 단계 높인다.

서울시는 아이·부모·교사가 행복한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평가·컨설팅·교육을 아우르는 통합지원체계를 갖추고,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형어린이집은 민간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국공립 수준으로 높여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담보하는 서울시 대표 공보육 브랜드다.

일정한 평가기준을 충족하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매년 지정,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한다. 5월 말 기준 470개소가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연내 600개소, 2025년까지 800개소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서울형어린이집' 공인 여부를 결정하는 평가지표를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지원'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보육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규 공인의 경우 정원충족률을 낮춰 어린이집의 참여 문턱을 낮추고, 3년마다 도래하는 기존 서울형어린이집 재평가시 '의무 컨설팅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인다.

아동수 감소를 반영해 신청 제외 기준에 기존 정원충족률 평균 60% 기준을 삭제하고 6개월 평균 현원 민간어린이집 11명, 가정어린이집 10명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 하도록 진입장벽을 낮춘다. 기존 어린이집들이 회계 관련 지표에 대해 어려움을 토로한 것을 반영해 '의무컨설팅제도'를 신설, 회계 관련 지표를 평가지표에는 삭제하되 평가지표에 '개선조치 이행률' 지표를 통해 이행률 점검으로 관리한다.

보육하기 좋은 어린이집 환경을 만들고 보육교사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내용도 평가지표에 담겼다.
급식관리지원센터의 점검결과를 평가지표에 연계해 급식 관리의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의 권익 보호와 보수및 성과 연계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시범지표도 신설했다.

장기적으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높여 서울형어린이집으로 공인을 받을 수 있도록 평가 전 의무컨설팅 및 평가설명회를 통해 관련 내용 및 규정을 안내하고, 평가 후 탈락한 시설을 대상으로 사후 방문 1대 1 컨설팅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 추후 서울형어린이집으로 재진입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참여 문턱은 낮추고 운영의 투명성과 공공성은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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