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능"…대형 공기청정기 선보인 '다이슨'
2023.06.08 14:37
수정 : 2023.06.08 1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이슨 제품 중 역대 최고 성능의 공기청정기다."
테오 존스 다이슨 인텔리전스 엔지니어는 다이슨이 개최한 신기술 설명회에서 최신 공기 정화 기술을 탑재한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사진)'를 8일 소개했다.
이 공기청정기는 다이슨 엔지니어들이 넓은 공간에서 약한 공기 흐름 분사력으로 야기되는 문제점에 착안해 개발한 신제품이다.
필터레이션 성능도 강화됐다. 빅+콰이엇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에 있는 3개의 필터의 크기는 모두 확대됐으며 수명도 개선됐다. 기존 다이슨 활성 탄소 필터보다 이산화질소를 3배 더 많이 제거할 수 있는 K-탄소 필터도 탑재됐다.
다이슨 관계자는 "다이슨 K-탄소 필터는 기존 활성 탄소 필터 대비 이산화질소와 더욱 강력한 화학 결합을 형성하며 이산화질소 흡착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센서를 통한 감지 및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됐다. 신제품은 다이슨의 고유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초 단위로 검증하고 공기를 분자 수준으로 분석한 후 환경 변화를 자동으로 감지해 공기를 정화한다. 이는 LCD 화면 및 다이슨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이산화질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온도 및 습도를 감지하는 기존 센서 외에도 이산화탄소를 감지하는 센서도 새롭게 탑재했다.
다이슨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다이슨의 연구개발 센터인 훌라빙턴 캠퍼스에 100㎡ 크기의 실험실을 건설했다. 이 실험실은 36개의 센서를 갖추고 있어 넓은 개방형 생활 공간에서의 공기 정화 능력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게 다이슨의 설명이다.
맷 제닝스 다이슨 환경제어 부문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다이슨의 대형 공기청정기 출시의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며 "사용자들은 공기청정기 작동 시 발생했던 소음과 약한 공기 흐름 분사력에 따른 비효율성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