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격증부터 따"..MZ가 준비하는 승진의 '비밀무기'
2023.06.12 13:03
수정 : 2023.06.12 13:03기사원문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해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에 응시한 재직자 55만6000명의 응시 현황을 분석한 특징을 12일 발표했다.
최근 5년간 재직자의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율은 연평균 5.7% 증가했다.
지난해 MZ세대 재직자들이 주로 응시한 국가기술자격 종목은 '디지털 분야'인 것으로 집계됐다.
MZ세대의 응시 비율이 높은 종목을 보면 정보처리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웹디자인기능사 등 순이다. 미용사, 화학분석기사, 위험물산업기사 등 미용과 안전 분야의 응시율도 높았다.
특히 MZ세대 재직자의 응시 자격과 업무와의 연관성은 81%로, 자격시험 공부 또는 자격증 취득을 업무에 연계하려는 실용적 특징이 강했다.
응시 목적은 자기계발(32.3%)이 가장 높았다. 업무수행 능력 향상(25.6%)이 뒤를 이었다.
재직 기업에서 자격을 우대하는 내용은 '승진·배치 등 인사고과'(31.3%)가 가장 높았다.
공단 관계자는 "국가기술자격에서도 MZ세대 특성이 반영돼 디지털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디지털 기반 평가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산업현장 중심의 시험으로 자격의 현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