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한불 부터 끈다"..건설·수산·해운업도 외국인 근로자 투입
2023.06.14 09:15
수정 : 2023.06.14 09:15기사원문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는 14일 관계부처 합동 '제6차 일자리전담반(TF)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일자리 미스매칭이 심한 △제조업(조선·뿌리) △물류운송업 △보건복지업 △음식점업 △농업 △해외건설업 등 6개 업종에 대해 빈일자리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국내건설 △수산업 △해운업 △자원순환업 등 4개 업종을 추가 선정했다. 정부는 기존 6개 업종에 대한 대책을 보완해 2차 대책을 마련, 7월 발표할 예정이다. 근로조건 개선을 비롯한 일자리 매칭지원, 외국인력 활용 등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업종별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빈 일자리 현장 점검반'을 이달 중 가동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말 기준 신속취업지원TF를 통해 구인난 업종에 1만6000명의 채용을 지원하고 조선업 희망공제 지원대상을 1409명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E-8) 쿼터를 1만3000명 확대하고, 체류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8개월로 연장했다.
재외동포 대상 F-4비자로 취업이 가능한 직종도 기존의 음식점 및 숙박업에서 △주방보조원 △패스트푸드 준비원 △음식서비스 종사원 △음료서비스 종사원 △호텔서비스원 △그 외 숙박시설 서비스원 등 6개 세부 업종이 추가됐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