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파트너스, 남양유업 감사 홍원식 회장 제동에 환영

      2023.06.15 10:41   수정 : 2023.06.15 12: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남양유업 감사의 이사 보수한도 결의 취소의 소에 대해 환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주주제안으로 선임된 심혜섭 남양유업 감사는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이사 보수한도 결의에 대해 취소를 구하는 소를 제기했다. 감사는 상법 제376조 제1항에 따라 결의의 내용이 현저하게 불공정하다 판단되면 결의의 날로부터 2개월 내에 결의 취소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



당시 이사 보수한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50억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받게 될 보수의 근거다.


남양유업에서 보수를 받는 이사는 홍원식 회장, 아들 홍진석 상무(경영혁신추진단장) 등 9명으로 추정된다.

차파트너스는 "심 감사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에 대해 환영한다. 이번 조치가 그동안 문제시되지 않았던 이사인 주주가 스스로 보수 한도를 정하는 관행을 깨는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문제의식이 한국의 수많은 상장사에 적용돼 한국 자본시장의 거버넌스가 전체적으로 개선되기를 희망한다.
차파트너스는 남양유업의 주주로서, 훼손된 주주가치의 회복 및 보호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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