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손 잡은 디에이테크놀로지 “상반기 누적 수주액 작년 매출 돌파”

      2023.06.16 09:00   수정 : 2023.06.16 09: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디에이테크놀로지의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작년 매출을 넘어섰다.

16일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기업은 LG전자와 59억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음극재 레이저 노칭 장비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15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6월 기준 디에이테크놀로지 누적 수주 금액은 약 590억원으로 작년 매출(532억원)을 돌파했다.


올 하반기에도 배터리 주요 고객사의 투자 확대에 힘입어 수주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정책에 따라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은 현지 진출과 합작공장 증설 등 투자를 확대해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프레스와 레이저를 이용해 전극의 양극 및 음극을 분리하는 ‘노칭(Notching)’ 장비와 스태킹(Stacking) 장비, 원통형 조립장비 등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원통형, 파우치형, 각형 등 모든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 가능한 후공정 장비 밸류체인을 구축한 만큼 시장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초부터 선제적으로 생산 CAPA 2배이상 증설 등 수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주액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올해 누적 수주액은 작년 수주액을 넘어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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