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BTS" 아미 다녀간 주말, 여의도 편의점 음료 매출 2000% 껑충

      2023.06.19 16:14   수정 : 2023.06.19 16:1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주말(17~18일) 방탄소년당(BTS) 데뷔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아미(BTS 팬덤) 40만이 여의도에 모였다. 여의도 인근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편의점주들은 밀려드는 손님 탓에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19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GS25 10여개 매장 음료·생수 매출이 지난해 같은 주말 대비 1956% 신장했다.

같은 기간 △간편식 1084% △나들이용품(돗자리 등) 1122% △휴대폰용품(충전기 등) 486% △얼음컵 468% △빙과류 286% △주류 114% 등 주요 상품들도 세자리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한 17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BTS 10주년 페스타'가 열렸다. 지난 2013년 6월 13일 데뷔한 BTS는 이날 기념하는 축제 페스타를 열어 왔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서울시, GS25 등과 협업해 'BTS는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의도 일대를 BTS의 상징색 보라색으로 물들였다. BTS 매니지먼트사 하이브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한강공원에는 약 35만명, 인근에 5만여명이 모였다.
40만명 중 외국인 수는 12만명에 달한다.

몰려든 인파에 더위까지 겹쳐 편의점 매출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세븐일레븐 여의도 인근 점포의 매출은 약 450% 치솟았다. △얼음컵 1990% △파우치음료 1900% △살충제(모기기피제 등) 1750% △나들이용품 1150% △즉석치킨 1000% 등이 매출 신장을 이끌었다.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에는 브루노 마스의 팬 14만명이 몰려들었다. 주말간 내한 공연을 연 브루노 마스를 보기 위한 긴 행렬이 이어졌다. 편의점 CU의 잠실 인근 매장에서도 얼음컵과 파우치음료의 매출이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아이스드링크얼음 98.6% △아이스드링크 48.7% △디저트 41.6% △아이스크림 40.3% 순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GS25의 잠실 인근 20여 매장의 '히트상품'은에너지음료였다.
22년 6월 18~19일 대비 2467% 신장률을 기록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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