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금융위기·코로나19…위기상황서 산업활동 동향은?

      2023.06.21 09:54   수정 : 2023.06.21 09:54기사원문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여수해수청 제공)/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IMF외환위기(1998년)와 글로벌 금융위기(2009년), 코로나19 대유행(2020년) 등 경제위기 상황에서 광주와 전남지역 산업활동 동향은 어땠을까.

호남지방통계청이 21일 경제위기 시점으로 본 광주·전남 산업활동 동향 분석자료를 내놨다. 해당 시기의 생산, 소비, 투자, 고용, 물가 동향을 분석한 통계자료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광공업 생산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 전년대비 각각 3.5%, 0.1% 증가했다.

반면 외환위기에는 -15.6%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40.6%, 코로나19 대유행 당시도 -19.3%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자 수는 외환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는 각각 -8.7%와 -0.3%로 감소했으나 금융위기 당시에는 오히려 1.8% 증가했다.

당시 물가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 등락률은 외환위기에 8.1%로 가장 높았으며, 금융위기 당시 2.5%,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서는 0.4%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의 경우는 광공업 생산은 외환위기(-3.2%), 글로벌 금융위기(-0.2%), 코로나19 대유행(-0.8%) 시점에 모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동향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100.0으로 전년도에 비해 4.4% 증가했고, 건설수주액은 글로벌 금융위기에는 -2.5% 감소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서는 29.8%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취업자 수는 외환위기에는 -3.1% 감소했지만 금융위기 때는 0.7% 증가했고, 코로나19 대유행 시점에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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