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주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여자 PGA 챔피언십 3R 4타차 공동 6위 … 신기록 달성 가능할까

      2023.06.25 09:29   수정 : 2023.06.25 14: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진영은 현존 골프 여제다.

고진영은 20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최근 4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킨 바 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



현재 세계랭킹 1위 최장기간 신기록에 도전 중이다. 현재 고진영은 내친김에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자신의 신기록을 달성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여제’ 고진영, 무려 158주 세계랭킹 1위 … 오초아와 타이 기록



고진영은 통산 158주간 세계 랭킹 1위를 유지해 은퇴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보유한 역대 최장기간 세계 랭킹 1위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은 2006년 처음 도입됐다. 오초아는 2007년 4월부터 2010년 5월까지 3년 넘게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지켜 158주간 1위 기록을 수립했다.
2019년 4월에 처음 세계 1위가 된 고진영은 이후 1위에서 내려왔다가 다시 오르기를 몇 차례 반복하며 세계랭킹 1위 총량 ‘158주’를 채웠다.

고진영의 연속 최장기간 1위 기록은 2019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00주다. 다만 고진영이 1위였던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9주간 여자 골프 세계 랭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동결된 기간이 있었는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이 기간을 합산해 "고진영이 총 158주간 세계 1위를 유지해 오초아의 기록과 같아졌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랭킹 동결 기간을 제외 할 경우 고진영의 세계 1위 기간은 149주가 된다. 당시에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아 세계 랭킹에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고진영이 이번주까지도 세계 1위 자리를 유지하면 159주간 세계 1위가 되면서 오초아의 기록을 추월한다.

신기록 달성 초읽기 … 이번 대회 우승하면 확실,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6위


만약, 우승을 하게 되면 확실하게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다. 2위를 해도 유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챔피언십(총상금 1천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고진영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터스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여 두 계단 오른 공동 6위(3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이날 고진영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8%(9/14), 그린 적중률은 72.22%(13/18)였고 퍼트 개수는 31개였다.

고진영은 12번홀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았으나 16번홀(파3)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더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투 온 이후 1m 안쪽의 짧은 버디 퍼트를 실패하고 마무리 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았다면 훨씬 좋은 분위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올 시즌 고진영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2승을 올려 투어 통산 15승을 쌓았다.




한편, 신지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몰아쳐 5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신지은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와 1타 차다.
1라운드 공동 5위(2언더파 69타)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선 한 타를 잃고 공동 8위로 주춤했다가 반등에 성공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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