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요가·서핑 등 웰니스 자원 결합… 체류형 의료관광 강화
2023.06.28 18:54
수정 : 2023.06.28 18:54기사원문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의료서비스와 관광자원을 결합한 부산만의 특별환 '체류형 숙박 중심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을 개발, 올 하반기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지역 우수 외국인환자 유치업체와 유치 의료기관, 웰니스 사업체, 숙박업 등이 연합체를 구성해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양질의 웰니스 의료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체류형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국제관광도시 부산'이 추구하는 어느 것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템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외국인 의료관광객 특성에 따라 숙박업 중심의 힐링과 휴식을 테마로 부산지역 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의료관광 상품 개발과 판촉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 금액은 건당 2500만원으로 총 7500만원이다.
올해 개발되는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 상품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Enjoy Wellness, Food and Medi Tour in Busan)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Chi You with Busan)으로 총 3건이 선정됐다.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상품'은 한중건강관리협회·라인업치과의원·㈜경성호텔·헤어젬by정길희·국제아트센터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개발한 K-이너뷰티 웰니스 상품이다. 외모와 건강을 중요시하는 대만 젊은층을 대상으로 치아 미백 등 치과 미용진료와 뷰티(헤어, 메이크업, 촬영), 아트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은 ㈜부산티엔씨·부산미래IFC검진센터·아바니센트럴부산(㈜에이서비스코리아)·웰미 웰니스 솔루션이 참여해 개발한 상품으로 미주지역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의 중심인 문현동 금융단지에 위치한 부산미래IFC검진센터와 아바니 센트럴부산 호텔이 손을 잡고 미주의 고가 검진비용에 대응할 가족 대상 상품으로 빠르고 정확한 의료검진을 특장점으로 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 맞춤형 미식, 웰니스 요가를 접목한 메디 스테이 웰니스 상품으로 눈길을 끈다.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는 부산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힐링 웰니스 상품으로 ㈜씨앤·동아대학교병원·페어필드 바이메리어트부산송도비치호텔·㈜서프홀릭이 상품개발에 참여했다. 대만·중화권을 주요 타깃으로 부산의 매력인 바다를 모티브로 이와 연계된 메디 서핑, 오션뷰 힐링 웰니스 등을 결합한 융복합 상품이다.
선정된 웰니스의료관광상품은 상품 구성 등 개발과정을 통해 'EXPO 2030과 함께하는 메디·뷰티·힐링·관광 상품'과 '웰니스와 미식, 그리고 건강의 도시 부산'은 7월 말부터, '해양 치유와 함께하는 웰니스 투어'는 오는 9월부터 해당 외국인환자 유치업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부산경제진흥원 산업육성지원단 오지환 단장은 "이번 웰니스의료관광상품 개발 사업을 통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환자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부산만의 매력적인 웰니스 요소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