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영웅’ 장미란 문체부 차관 발탁에..."윤 대통령이 잘한 인사”
2023.06.29 09:42
수정 : 2023.06.29 09:42기사원문
하 의원은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장 교수가 문체부 2차관에 내정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차관) 자격은 충분하며 인품도 굉장히 좋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장미란 선수가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딴 이후의 인생에 대해서 (국민들이) 잘 모르실 것”이라며 “제가 금메달을 딴 직후 (장 교수를) 만난 적 있었다”고 15년전 일화를 소개했다.
하 의원은 “그때 (장 교수가) ‘행정가의 길을 가겠다’고 했는데 장미란 재단을 만들어 스포츠 하는 청소년들을 육성하는 등 공익을 위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했다”며 “그다음엔 미국 가서 스포츠 행정학 석사도 받고 지금 교수도 하고 있다”고 장 교수가 운동 뿐 아니라 학업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정책홍보와 체육·관광 등을 담당하는 2차관에 장미란 교수가 인선됐다.
장미란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명실상부 최고의 ‘역도 영웅’이다. 당시 함께 시상식에 올랐던 은메달, 동메달 선수가 이후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확인돼 자격이 박탈되면서 유일하게 메달을 따낸 선수이기도 하다.
2004년에는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12년에는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따내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