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 ICT 기반 스마트 실습농장 "친환경 축산산업 선도"
2023.06.29 18:56
수정 : 2023.07.03 11:46기사원문
29일 연암대에 따르면 해당 대학 양계 실습농장은 2021년 국내 대학 최초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획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은 동물이 본래의 습성 등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정 사육밀도를 유지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 농장을 인증해주는 제도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되면 생산되는 축산물에 '동물복지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연암대 양계 실습농장은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받으면서 △무항생제 인증 △HACCP(안전관리인증)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 등 4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하게 됐다.
앞서 연암대는 학생들에게 선진 양계 사육기술을 제공하고 동물복지에 대한 중요성을 확립시키기 위해 스마트 축산 ICT 기반 동물복지형 다단식 평사(Cage-Free) 시설을 도입했다.
환기, 온도, 급이, 급수 등 첨단 ICT 융복합 기술을 접목한 선진 양계사육 설비 시스템을 도입한 연암대 산란계사는 산란계 암컷 8500마리와 수컷 500마리가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자랄 수 있도록 동물복지 사육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파각검출기 △혈란검출기 △선별기 △난좌집란기 등 스마트 선란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실제 경영 규모의 첨단 실습환경을 경험해봄으로써 향후 농장운영과 같은 창업 활동에도 강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허성환 연암대 실습농장장(사무처장은) "농축산 특성화 대학인 연암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제 경영 규모의 첨단 실습농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축산 농가의 노동력 감소와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축산 기술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산계열 전공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통해 국내 축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