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로 행정서비스 대전환"…세종시,업무 적용
2023.07.03 08:51
수정 : 2023.07.03 09:20기사원문
인공지능(AI) 대화로봇(챗봇)인 챗GPT는 메신저에 채팅을 하듯 질문을 입력하면,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람과 대화하듯 답을 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업뿐만 아니라 행정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지난달 5일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지능형 미래전략수도’ 조성을 목표로 챗GPT 등을 행정업무에 적용하고 이에 따른 공직자 역량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지시했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2일 이수안 세명대 교수를 초빙, 15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이해 및 챗GPT 활용 방안’을 교육했다.
또한 공직자 능력 향상을 위해 다음달 직원 소통의날 행사에 전문강사를 초빙해 ‘챗GPT특강’을 열고, 신규 공무원 필수 교육과정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종시는 챗GPT가 업무에 활용되면 인력으로 수집하기 어려운 방대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기획보고서, 보도자료 등을 보다 손쉽게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언어번역, 신규 아이디어 발굴 등 다방면에서 챗GPT를 활용해 반복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켜 행정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종시는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한 초거대 인공지능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세종시는 이를 기반으로 내달부터 국내 최고수준의 인공지능 기업과의 협업으로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및 실습교육 △서비스 기획 및 발굴을 위한 맞춤형 상담(컨설팅) △초거대 인공지능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인공지능기술을 공공부문 행정서비스에 적용할 방침이다
채수경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이 선도하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 챗GPT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행정영역에 접목하고 직원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