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송파 알짜 온다" 7월 아파트 분양 2만5천가구

      2023.07.03 14:45   수정 : 2023.07.03 14: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7월 전국에 아파트 2만5000여가구가 분양된다. 서울 송파·용산구를 비롯해 경기 광명·의왕시 등 선호 입지에서 청약 접수를 받는 만큼 실수요자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예정물량은 전국 32개 단지, 총 2만5650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2만7719가구) 대비 7%가량 적은 물량이다. 앞서 6월 분양예정단지는 47개 단지, 3만7733가구였지만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 총 9766가구(공급실적률 26%)에 그쳤다. 원자재값 인상과 미분양 부담 등이 더해지며 건설사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져 분양계획 물량 대비 분양실적이 낮은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2918가구, 지방은 1만2732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7414가구 △서울 3567가구 △인천 1937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강원 3341가구 △경남 2301가구 △광주 1647가구 △전남 1520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33가구 △충북 644가구 △전북 268가구 △대전 224가구 △제주 204가구 순으로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특히 서울 강동, 용산, 동작, 송파 등 도심 주거지로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한 브랜드 단지를 비롯해, 경기지역에서는 의왕이나 광명 등에서 분양이 열려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서울 경우 △강동구 천호4구역(총 가구수 670가구) △송파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용산구 호반써밋에이디션(110가구) 등이다. 경기는 광명센트럴아이파크(1957가구), 의왕센트라인데시앙(733가구) 등이다.

전문가들은 분양 시장은 개별 단지의 입지와 분양가에 따라 양극화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미분양은 줄어든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지방 미분양에 대한 우려는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865가구로 전월 대비 3.5% 감소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서울 청약은 이전 분위기가 살아났기 때문에 통장이 몰릴 것”이라며 “서울 외 지역은 매매가격 하락세가 여전하기 때문에 분양가에 따라 성적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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