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할인·숙박쿠폰 뿌린다…부산도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2023.07.04 14:00   수정 : 2023.07.04 14: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9월엔 중소기업 제품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11월엔 코리아 세일페스타를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11월 숙박쿠폰 30만장도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에서만 가능했던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부산 등으로 확대한다.

4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하반기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 주도 이벤트가 줄줄이 시작된다.


우선 9월 중 중소기업 제품 등의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개최한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과 연계해 대규모 할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11월 코리아 세일페스타 행사기간은 기존 15일에서 20일로 연장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하고 행사 혜택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코세페 기간 중 우체국 쇼핑 할인쿠폰 발급, EMS 배송료 할인 등과 함께 전통시장 주변 주차 단속도 한시적으로 유예될 전망이다.

국내 지역관광 지원도 다양하게 늘렸다. 야간관광 특화도시(부산, 인천, 대전, 전주, 강릉, 통영, 진주)에 여행을 갈때 '숙박-KTX' 묶음을 예매하면 최대 30% 할인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SRT는 출발 2일전 사전 예매에 한해, 경부·호남성 야간 특정열차에 30~50% 할인을 제공한다.

여행 비수기인 11월에는 3만원 상당 숙박쿠폰 약 30만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사전 브리핑에서 "내수 대책은 지난 6월 여행주간을 통해 효과가 높았다"며 "숙박 예약 등을 보시면 쿠폰 매진 등의 효과 있었다"고 강조했다.

8월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단기지역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여행이 있는 주말 특집 페이지를 운영할 방침이다.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지역을 서울에서 서울과 부산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계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연내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는 한국 재방문 유도를 위해 7~8월 항공권 증정 행사를 개최한다.
약 700장 규모로, 일본·대만·중국 등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 왕복항공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외국인이 해외 호출앱·관광앱 등을 활용해 국내택시 호출이 가능하도록 자동연계 등도 추진한다.
철도・고속버스 등에 대해 해외에서도 예약하고 해외카드를 통해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을 추진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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