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보육 어린이집 2026년까지 4년간 매년 60개소씩 확충

      2023.07.04 11:37   수정 : 2023.07.04 11: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오는 2026년까지 매년 60개소씩 4년간 240개소를 추가 확충하는 등 공보육 어린이집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관리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오는 2026년까지 매년 60개소씩 추가 확충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공보육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인 공보육 이용률을 올해 38.8%에서 2026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선 시는 올해 국공립 어린이집 53개소를 확충한다. 상반기 중 국공립 어린이집 40개소를 확충 완료했고 현재 총 316개소를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 저출산으로 민간 어린이집의 폐원이 증가함에 따라 생긴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어린이집의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을 중점 추진한다.

민간어린이집 7개소가 시 국공립어린이집확충심의회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을 심사 중이며 하반기에 6개소를 추가 발굴·전환할 예정이다.

또 시는 국공립 어린이집의 양적 확충과 함께 새로 개원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의 역량 강화와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시는 올해 교사 대 영아 비율을 0세반 1:3→1:2, 1세반 1;5→1:4 낮춰 교사와 아이 모두에게 쾌적한 보육환경을 제공한다.

시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중 우수한 곳을 지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강화된 운영기준을 적용해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형 어린이집 124개소에 품질개선비 지원 사업을 신규 도입한다.


품질개선비는 유아반 운영에 필요한 보육 활동과 관리 운영에 쓰이는데, 재원아동 1인당 월 4만 원(만 3세아)에서 4만3000원(만 4∼5세아)이 지원된다.

이로써 공공형 어린이집도 국공립 어린이집에 준하는 보육서비스 제공한다는 공공형 어린이집 설치 목적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을 매년 60개소 이상 지속 확대해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행복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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