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업계도 합병 바람이 분다 … 쇼골프, 그린웍스 흡수합병 ‘골프 토탈 플랫폼’ 으로 도약
2023.07.05 09:30
수정 : 2023.07.05 09: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합병 바람이 분다. 최근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말 그대로 강자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시대가 골프 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SHOWGOLF)’(이하 쇼골프)가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를 운영하는 ‘그린웍스(GreenWorks)’를 흡수합병 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기존 XGOLF를 운영했던 그린웍스는 소멸되며, 쇼골프가 XGOLF의 운영 전권을 확보한다. 쇼골프는 조성준 대표가 100% 출자한 회사로, 지난 4월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YG플러스와 네이버가 보유한 그린웍스 지분을 전량 매입한 바 있다. 전문 투자사들은 이번 합병으로 인해 쇼골프의 총 기업가치가 7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쇼골프는 이후 행보에 대해 온,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합한 합병법인으로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XGOLF 앱 내 연습장 예약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그린웍스에서 검토했던 일본 골프장 인수를 적극 실행해 내년 상반기 이내 인수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기존 골프연습장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골프연습장 직영점을 서울 중심인 강남과 부산 등에 확대하며, 자회사인 쇼골프 아카데미 또한 일산, 판교 등에 지점 확대를 검토 중이다. 또한 론치모니터인 ‘플라이트스코프’ 데이터를 플랫폼과 연동해 XGOLF 앱 내 데이터 구현을 준비하고,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전국 드라이빙 레인지 내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쇼골프 조성준 대표는 “이번 합병 후 쇼골프는 본격적으로 골프업계 내 온ㆍ오프라인 통합 플랫폼 기업으로 위치를 공고히 하고 2025년 IPO를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