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셨죠?”...文 얼굴 시퍼런 멍·반창고에 평산책방 입장 밝혔다
2023.07.05 13:13
수정 : 2023.07.05 13:13기사원문
평산책방 측은 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시퍼런 멍과 부은 얼굴은 많이 회복된 모습이다.
사진과 함께 평산책방 측은 “책방지기(문재인 전 대통령)님 얼굴 보고 많이 걱정하셨지요? 많이 회복하고 계십니다”라는 설명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평산책방 측은 “오늘 (문 전 대통령이) 신흥강자 레오와 함께 책방에 오셨다”며 “앞으로 레오는 책방에서 살게 됐다”고 평산책방에서 살게 된 고양이 ‘레오’를 소개했다.
평산책방 측은 “레오는 수컷이며 낯가림이 있다. 책방에서 레오를 만나면 놀라지 마시라. 레오는 책방 적응중”이라고 밝히며 ‘평산책방레오’, ‘책방지기와레오’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건강하세요” “정말 힐링되는 게시물이다” “문프(문재인 전 대통령) 얼굴 상처 보고 걱정 많이 했다” “레오야 우리 대통령님을 지켜다오” “레오 볼 겸 책방에 또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지지자들은 “문프 피곤하시거나 다치셨을 땐 책방 안 나오고 쉬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번 당원들 끌고 방문하는 정치인들도 연락은 드리고 가는건지 모르겠다” “곁에 계신 분들이 문프와 (김정숙) 여사님 먼저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 “낯가림 심한 고양이를 사람 득시글 거리는 책방에서 키운다는 것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냐” “항상 대통령님의 좋은 모습만 볼 순 없겠지만 대통령님이 편찮으실 땐 대통령님을 제 1순위로 생각해 주셔야 한다 생각한다” 등 평산책방 관계자들과 야권 정치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앞치마를 매고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책방 업무를 봤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과 강 의원은 밝게 웃으며 손을 맞잡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의 눈썹 위 이마에는 반창고가 붙여져 있으며, 왼쪽 턱 주변에는 멍이 든 듯한 자국이 보였다. 얼굴도 전체적으로 부어 있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문 전 대통령 이마에 붙은 반창고는 벌에 쏘인 상처 때문이며, 얼굴이 붓고 멍이 든 것은 치아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해당 사진을 굳이 SNS에 공개해야 했느냐며 쓴소리를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