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공급목표 71% 달성..금융위원장 "마구 늘릴 순 없다"
2023.07.07 11:22
수정 : 2023.07.07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올해 상반기(1~6월) 특례보금자리론의 유효 신청금액이 28조2000억원(약 12만건)이라고 7일 밝혔다.
이는 총 신청금액 42조1000억원(약 18만4000건) 중 심사과정에서 자격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취소 및 불승인 처리된 13조9000억원(약 6만4000건)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말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은 5개월 만에 1년 간 공급 목표치 39조 6000억원의 71.2%를 채우게 됐다.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자 평균 연령은 만 42세였고, 평균 부부합산 소득은 6700만원이었다. 평균 주택가격은 4억 7000만원, 평균 대출금액은 2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하반기 특례보금자리론 추가 공급 계획에 대해 "막 늘릴 수는 없다"며 "제일 적절한 건 금융시장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공급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현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항상 우려하는 것은 특례보금자리론 규모가 늘어나면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채권시장에서 MBS 규모가 크기 때문에 금리인상으로도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그근 “제일 적절한 것은 금융시장에서 (일반 주택담보대출이) 공급되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기 위해 경쟁을 촉진할 수 있는 대환대출 시스템 등을 만들어놨다”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