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 매출 증대 가능성↑"...BC카드, '상권지수' 출시
2023.07.10 18:12
수정 : 2023.07.10 18:1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BC카드가 개인사업자 및 상권 활성화를 추진 중인 지자체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상권지수는 BC카드 매출 데이터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 등을 접목해 특정 시·군·구 내 행정동에 형성된 상권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 현황 자료다.
분석은 현재 상권에서 영업 중인 업종을 △집객력 △포화도 △안정성 △구매력 △성장성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부여한 후, 5개 등급으로 상권을 분류한다.
BC카드에 따르면 상권지수는 특정 지역에서 영업 중인 업종 분석 자료를 예비 창업자에게 제공해 창업 성공 확률 및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여준다. 또 내수 경기 및 상권 활성화 등 정부기관에서 추진 중인 정책 지원을 위한 솔루션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까지 발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3597개 상권을 분석한 결과 부산 해운대 상권과 서울 광장시장 상권이 창업 성공 확률(폐업률 감소) 및 매출 증가 요인이 높은 1등급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두 상권은 MZ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디저트(도넛, 커피 등) 브랜드가 최근 1년 내 해당 상권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이 발견됐다.
이번 분석 결과에 대해 부산 엑스포 주관 부처인 박성훈 해양수산부 신임 차관은 “금년 11월 발표 예정인 엑스포 유치를 대비해 부산 권역 발전은 물론 대회 개최지역인 북항 등 구도심과 해운대 지역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지역개발의 바로미터 역할을 기대할 수 있는 상권지표를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민관협업 방안을 부산시 등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연구해 보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