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중국어로 기업용 AI 이미지 생성”..알리바바클라우드

      2023.07.11 10:20   수정 : 2023.07.11 10: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알리바바그룹의 디지털 기술 및 인텔리전스 핵심인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세계 인공지능(AI) 컨퍼런스 2023’에서 최신 AI 이미지 생성 모델인 ‘통이 완샹(Tonyi Wanxiang)’을 공개했다.


11일 알리바바 클라우드에 따르면 ‘완샹’은 ‘수만 개의 이미지’라는 뜻을 지닌 중국어다. 통이 완샹은 현재 중국 내 기업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통이 완샹은 중국어나 영어 텍스트 명령에 따라 수채화, 유화, 중국화, 애니메이션, 스케치, 평면 일러스트레이션, 3D 만화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어떤 이미지든 유사한 스타일의 새로운 이미지로 변환하고, ‘스타일 전송(style transfer)’ 기능을 통해 원본 이미지의 내용을 유지하면서 다른 그림의 시각적 스타일을 입힐 수 있다.


통이 완샹은 또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보유한 지식 구조화, 시각 AI, 자연어 처리(NLP) 분야 기술을 기반으로 다국어 자료를 활용해 학습을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모델스코프(ModelScope)’의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해 언어, 시각, 음성 영역에서 복잡하고 전문적인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목적 프레임워크 ‘모델스코프GPT(ModelScopeGPT)’도 발표했다.

앞서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지난해 공개한 오픈소스 MaaS(서비스형모델) 플랫폼 모델스코프는 900개 이상의 AI 모델을 제공한다.

징런 저우(Jingren Zhou)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통이 완샹은 고급 생성형 AI 모델을 추구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통이 완샹은 고품질 생성 AI 이미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전자상거래(커머스), 게임, 디자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 AI 아트와 창의적 표현의 개발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지난 4월 ‘통이치엔원(Tongyi Qianwen)’이란 이름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출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통이치엔원이 출시된 이후 핀테크, 전자, 운송, 패션, 유제품 등 다양한 분야 기업으로부터 30만 건 이상 베타 테스트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통이치엔원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지능형 어시스턴트(AI 비서)인 ‘팅우(Tingwu)’에도 통합돼 어시스턴트가 높은 정확성과 효율성으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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