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스, OLED 전환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예상-한양증권
2023.07.12 08:16
수정 : 2023.07.12 08: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12일 핌스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환 등 전방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따른 중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핌스는 OLED 디스플레이 공정 중 증착 및 봉지 공정에 사용되는 OMM(Open Metal Mask) 전문 제조 기업이다.
이준석 한양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외형 성장은 올해부터 시작이다"라며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IT용 OLED 투자 및 전자 기기 어플리케이션의 OLED 전환 등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핌스는 국내와 BOE 및 다양한 중화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국내외 여러 글로벌 고객사에게 납품한다는 것은 그만큼 동사 제품의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자회사 핌스프레임을 흡수합병해 OMM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2027년까지 대부분의 어플리케이션 디스플레이를 OLED로 전환할 것으로 파악된다"며 "IT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등 전장용 OLED 적용도 가시화되고 있어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핌스의 올해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을 전년 대비 21.7% 오른 1020억원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예상 영업이익은 809.1% 급증한 100억원이다.
그는 "2018년부터 정체된 디스플레이 산업이 OLED 시장의 확장으로 인해 다시 한번 꽃 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