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협의체 패널 참여한 SK바사 "R&D로 팬데믹 대비"
2023.07.13 09:31
수정 : 2023.07.13 09: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주요 회원국 대표부와 글로벌 보건당국 수장들이 모이는 협의체에 패널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협력기관인 국제보건센터 주관으로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중인 ‘팬데믹 협약 총회'의 워크숍에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패널로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팬데믹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유지 △펀딩을 통한 조인트벤처(JV) 설립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 구축 및 R&D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사진)은 화상으로 토론에 참여해 “인류가 팬데믹을 통해 얻은 수많은 교훈 중 하나는 위기 대응은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사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mRNA 백신 플랫폼 개발에 나서는 등 팬데믹 백신을 100일 안에 개발하는 전략을 준비하는 한편, '거점형 백신 허브 구축(글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어느 곳이든 적시에 균등하게 백신이 공급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은 지난 2016년 경제적 가치(EV)와 사회적 가치(SV)를 동시에 추구하는 일명 'DBL(Double Bottom Line)'로 칭하는 경영철학을 발표했다”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바탕으로 백신·바이오 전문 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했고 그 결과가 팬데믹 기간 개발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팬데믹 협약 총회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을 목표로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특화된 협약을 추진코자 구성된 협의체다. WHO는 5회에 걸쳐 정부간 협상기구 총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5월 팬데믹 협약의 초안을 공개, 연구개발 관련 내용을 보강코자 이번 워크숍을 진행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