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부, 괴산·오송 등 폭우 피해 현장 찾아 위로
2023.07.16 15:46
수정 : 2023.07.16 15: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야 지도부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찾아 현황을 파악하고 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16일 수해 피해가 발생한 충북 괴산군을 방문했다. 괴산군은 지난 15일 집중호우로 괴산댐이 월류(越流)하면서 하류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연한 것"이라며 "댐 문제나 안전과 관련해서 방법을 개선하든지 해야 한다. 퇴적물이 많이 쌓여서 수위가 낮아지고 물을 가둘 수 있는 수량이 상당히 적어졌다면 준설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경상북도 도청도 방문해 수해 피해 상황 브리핑을 들었다. 경북은 영주·문경·봉화·예천·상주·안동 등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윤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연히 비가 그치는 대로 정부에서 신속하게 피해 상황을 파악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하도록 하겠다"며 "정부의 조치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시점을 선택해서 조속하게 당정협의회를 가지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폭우로 침수돼 인명 사고가 발생한 청주시 오송 지하차도 현장을 방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인명 피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참 안타깝다"면서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걸 최대한 찾아봐야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정부, 소방 행정 당국이 나서서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최대한 신속하게 수습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 폭우가 쏟아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전 대비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충북 괴산군을 찾아 괴산댐 월류로 발생한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