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 론칭한 기업은
2023.07.20 10:10
수정 : 2023.07.20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주)한화 글로벌부문은 스마트 마이닝 솔루션 'HATS' 브랜드를 론칭하고 화약공급, 발파설계 등 광물 채굴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까지 영역 확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주)한화의 마이닝 사업은 화약 공급, 발파설계 등 광물 채굴을 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야이다. 2014년 글로벌 마이닝 사업에 진출해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2년에 HATS를 개발해 국내 석회석 광산에 처음 적용했다.
HATS는 천공, 발파 등 광산개발의 주요 공정과 소음·진동을 비롯한 공해를 디지털 플랫폼상에서 통합 관리 및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무선통신이 가능한 자가통신망 모듈, 실제 지형과 동일한 3D 기반의 발파설계 모듈, 정밀천공과 정밀장약 모듈 등 총 10개의 모듈로 구성됐다.
특히 작업 중 발생되는 유효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수집해 사무실 관리자의 컴퓨터로 송신하는 솔루션을 탑재했다. 관리자는 현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안전과 생산에 관련된 작업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발파 결과에 대한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분석해 작업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HATS에서 제공되는 알람 기능으로 현장에 이상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2022년 첫 적용 이후 지속적으로 대형 석회석 광산과 HATS 도입 계약을 맺고 있다. 해외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3월 솔루션 도입이 완료돼 정상 운영 중이며 호주에서는 7월부터 운영 중이다.
(주)한화는 올해 6월에는 SK에코플랜트와 대형 부지조성 공사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에 HATS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주)한화 관계자는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도 생산원가 절감, 공기 단축, 안전 관리 강화 등 다방면에서 HATS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면서 "기존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신규 시장 공략 및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화약 기술 고도화에 따라 정밀한 발파설계부터 스마트 시스템 교육, 현장 매니지먼트, 안전 운송, 애프터 서비스(A/S)에 이르기까지 화약 산업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