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가입자수 589만명 증가 그 까닭은 바로 '이것'

      2023.07.20 11:57   수정 : 2023.07.20 11:57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넷플릭스의 전 세계 가입자 수가 올해 2·4분기에만 589만 명이나 증가했다. 넷플릭스가 구독자들의 계정 무료 공유를 금지했지 때문이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시간) 실적을 발표하고 올 2·4분기 전 세계 총 가입자 수가 2억3839만명이라고 밝혔다.



올 2·4분기에 가입자수 589만명 증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수치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는 "지난 5월 100개 이상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유료화했다"며 "각 지역의 매출이 이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계정 공유 유료화에 따른 수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넷플릭스의 올 2·4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매출액은 81억8700만달러(약 10조3700억원), 영업이익 18억2700만달러(약 2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 15.8% 증가했다. EPS(주당순이익)은 3.29달러로, 시장 예상치(2.86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액의 경우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83억달러)를 하회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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