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택시기사 폭행·차량 탈취' 30대..현행범 체포

      2023.07.21 07:03   수정 : 2023.07.21 07: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만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한 뒤,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강도 등 혐의로 3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전날인 18일 오후 10시 10분경 평택시 동삭동의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씨(60대)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내려친 뒤 택시를 빼앗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택시에 탑승하자마자 내부에 침을 뱉고 천장을 치는 등 행패를 부렸다고 한다. 이에 B씨는 하차를 요구했고, A씨는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


이 장면을 당일 비번이었던 현직 경찰관인 C경사가 현장을 목격했고, C경사는 곧바로 112 상황실에 내용을 전달한 뒤 차량 뒤를 쫓았다.

C경사는 범행 지점에서 2㎞ 떨어진 한 도로에서 A씨가 탄 차량을 발견해 위치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행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서 음주측정거부 혐의도 추가로 적용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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