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확진자 2명 증가, 누적 127명 기록
2023.07.24 15:00
수정 : 2023.07.24 1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2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127명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지난 23일까지 2명의 엠폭스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모두 내국인 남성이다.
주 평균 엠폭스 확진환자 수는 지난 6월부터 계속 한 자릿수로 유지되는 등 전반적인 안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현재 방대본은 엠폭스 환자 발생이 안정적이지만 1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과 같이 엠폭스 예방을 위한 국민적 참여가 느슨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엠폭스에 확진되더라도 대부분 경증으로 2~4주 안에 치료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면역저하자 등 감염병에 취약한 사람에겐 치명적일 수 있다"며 "지난해 11월 이후 올해 3월까지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는 5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올해 4~5월에는 월 평균 엠폭스 확진환자가 40~50명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일상 속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접촉, 성접촉 등)에 각별히 주의하고, 발진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주변과의 밀접접촉을 피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즉시 문의하여 방역당국과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방역 수칙임을 강조했다.
고위험군 대상 접종은 총 129개(의료기관 118, 보건소11) 기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오는 23일까지 엠폭스 백신 1차접종은 누적 5701명이고, 2차 접종은 2168명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