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하는 청소년 여기 모여라' 서울시, 찾아가는 거리상담 문 연다
2023.07.26 12:00
수정 : 2023.07.26 13: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소년의 고민 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이 뜬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해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을 계획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청소년 거리상담'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거리상담'은 청소년이 많이 활동하는 오후 2시부터 자정 무렵까지 상담 전용 이동버스(이동형 청소년쉼터)와 거리 외부 상담 공간(부스)에서 진행한다.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시내 청소년 밀집지역 및 번화가 등 10개 장소에서 진행한다.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23개 청소년시설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91명이 활동할 예정이다.
상담 활동 외에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이동버스 내부에는 게임기와 보드게임, 만화책, 간식 등을 준비해 청소년들을 맞이한다.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네이버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SNS 게시판 및 채팅창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는 2012년부터 매년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쉼터와 상담복지센터 등 72개의 시설이 참여해 총 6531명의 청소년과 상담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찾아가는 거리상담 참여를 통해 마음 상태 점검과 고민을 해결하고, 즐거운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