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신뢰성 분석" 큐알티, 과기부 '우수 기업연구소' 선정
2023.07.27 10:10
수정 : 2023.07.27 10: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신뢰성 분석 전문기업 큐알티가 올해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에서 주관하는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
27일 큐알티에 따르면 우수 기업연구소 지정 사업은 과기부가 우수한 연구 역량과 기술 혁신 활동을 보여주는 기업을 선정해 벤치마킹 모델로 육성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큐알티는 반도체와 전자부품 신뢰성 분석 서비스 연구 산업 분야에서 주목 받는 기업이다.
큐알티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지원을 받아 국책 과제로 개발한 5세대(5G) 초고주파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 지능형 수명 평가 장비와 중성자에 의한 소프트에러 검출 장비 등 2종 장비를 선보였다.
특히, 5G 통신이 모바일과 자율주행, 방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면서 통신용 디바이스 무선주파수(RF) 반도체의 안정적인 동작이 더욱 중요해지는 추세다. 이에 큐알티 5G 초고주파 시스템반도체 지능형 수명 평가 장비는 통신용 디바이스 실제 동작 조건을 모사하면서 반도체 수명을 예측하고 열화 분석을 가능하게 해 시스템반도체 품질 확보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큐알티는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내부 일시적 오류인 소프트에러율을 측정해 개발에서 사전 검증, 양산 단계까지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제품 내방사선 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도 개발했다.
이와 관련, 큐알티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성자 빔 특성과 분석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우주항공과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 소프트에러 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영락 큐알티 기술개발실장은 "반도체 선행 기술에 적합한 테스트 인프라 강화 필요성과 산업 규격에서 요구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기존에 평가하기 어려웠던 첨단 신뢰성 평가 장비를 개발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물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기술 수준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