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인사청탁 의혹에…이동관 측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
2023.07.30 15:03
수정 : 2023.07.30 15:03기사원문
이 후보자 측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후보자는 단 한번도 인사청탁 차원의 금품 수수나 편의 제공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번 건 역시 현금을 기념품으로 위장해 담아온 것을 확인한 즉시 돌려주고 민정수석실을 통해 이 사실을 신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YTN은 이 후보자의 부인에게 지난 2010년 이력서와 2000만원이 든 쇼핑백이 차례로 건네졌다는 인사청탁 의혹을 제기했다.
후보자 측은 "13년 전의 일로서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나, 후보자는 해당 이력서를 처로부터 전달받거나 이력서를 받았다는 것을 전해 들은 바 없다"며 "인사를 청탁했다는 인물이 후보자를 직접 만났다는 주장은 일방적인 것으로, 후보자는 해당 인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 기억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자가 인사청탁 시도를 거부하고, 심지어 이를 사정기관에 신고해 적법 조치되도록 한 사실을 외면한 채 근거 없는 의혹을 지속 제기하는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 등 가용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