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노사 '4.5% 인상' 임협 타결
2023.08.03 18:09
수정 : 2023.08.03 18:09기사원문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기술전임직(전임직) 노조는 이날 대의원 투표를 통해 노사가 합의한 '2023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찬성률 77%로 통과시켰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기술사무직 노조에 이어 전임직 노조와도 임금 교섭을 타결해 올해 임금 협상이 마무리됐다.
SK하이닉스 노사는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에 올해 연봉 인상률인 4.5%에 대한 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하는 방식에 합의하고, 사측은 전 직원에 120만원의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올해 임금 인상분 소급 지급 시기는 늦어도 내년 1월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 다운턴을 조기에 업턴(상승 국면)으로 전환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김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