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보단 실적"..2분기 호실적 하반기 유망 종목은?
2023.08.07 10:57
수정 : 2023.08.07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7일 테마주 보단 결국 실적에 기반한 유망 중소형주를 하반기에 주목하라고 진단했다.
김도윤 연구원은 "최근 초전도체 등 막연한 기대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성 자금이 테마주에 집중되면서 개인들의 상실감도 큰 상황“이라며 ”2021년도 ‘메타버스’ 테마의 대표적이었던 한 기업은2021년 11월 고가 대비 현재 주가가 -84.7%다. ‘코로나’ 테마 로 주목받았던 치료제, 백신 기업들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예상보다 강한 자동차 수요 △美 수출 호조 △물류비 및 원재료 가격 정상화라는 각각의 이유로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기업 6개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을 고객사로 둔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들의 2분기 호실적 발표가 예상된다”라며 “가이던스 상향과 더불어 현대차의 낮아진 재고수준(1분기 1.7개월 →2분기 1.3개월), 예상보다 강한 신차 수요 등을 감안할 때 올 2분기 피크아웃(Peak out)에 대한 우려 역시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관련 수혜주가 유망하다”라고 진단했다.
관련 종목은 △에코플라스틱 △인팩 △현대공업 △제룡전기 △인바디 △동양이엔피 등이다.
우선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에코플라스틱은 지난해 9월 현대차가 설립할 예정인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에 플라스틱 범퍼 단독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향후에도 실적 성장과 더불어 전기차, UAM, PBV(Purpose Built Vehicle,목적기반 운송체)등 모빌리티 기체의 경량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어서 유망하다고 봤다.
또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인 인팩 역시 자율주행차 핵심 기술인 제어 부문에 속한 Actuator 제조 핵심 기업으로 자율주행차 시대 도래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켄터키주 공장에 5300만 달러를 투자해 전장부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SK온,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고객사 다변화 역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공업은 제네시스 G90, G80, GV80, 그랜저, 쏘렌토 등 거의 모든 차종에 내장재 공급 중이고, 美 동반 진출까지 해 긍정적”이라며 “수출용 변압기 전문 기업인 제룡전기는 미국내 변압기 증가 수요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바디는 지난해 미국 현지 법인 매출액이 국내 매출액 분을 초과 달성했고, 미국 메디컬센터 영업 본격화에 따른 성장이 전망된다”라며 “동양이엔피의 경우 전력 전력 공급장치로만 이익 잉여금이 2598억원에 달하고 전기차, 로봇 무선 충전 시대 선도할 기술을 축적 중이어서 호재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