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 개발 및 평가 기반 구축 나선다
2023.08.08 12:58
수정 : 2023.08.08 12: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미래혁신지구에 200억원 규모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 개발 및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추진돼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혁신 기반 구축 사업'의 '생분해성 플라스틱 표준개발 및 평가 기반구축 사업' 공모에서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은 미래혁신지구에 호남본부를 신설하고 전남테크노파크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협력해 올해부터 5년간 국비를 포함한 총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및 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생분해성 플라스틱 평가 센터 구축 △생분해/유해물질/표준 개발 장비 구축 △자연환경 가속 생분해 평가법/바이오탄소함량 고속분석법 표준안 개발 △해외 시험기관 지정을 통한 해외 인증 지원 △K마크 제정 및 운영을 통한 기업 지원 △생분해 평가 DB구축 및 플랫폼 활용 △MOU 체결을 통한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등이다.
이로써 국내 최대 석유화학 산단을 보유한 여수시가 친환경 산업전환 기반 마련을 통해 제조산업의 CO2 배출 저감 및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로 화이트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오는 2030년까지 5000여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신규 시장에서 여수지역 기업의 선제적 대응 기술 확보로 시장 선점에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