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8월 친환경농산물에 '무농약 바나나' 선정
2023.08.11 08:52
수정 : 2023.08.11 08: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남도의 따뜻한 기후로 재배해 신선하고 맛과 향이 뛰어난 해남 '무농약 바나나'를 8월의 친환경 농산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바나나는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 등 풍부한 영양소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소화를 원활하게 해 변비 예방 효능이 있다.
특히 국내산 '무농약 바나나'는 충분히 익은 뒤 수확해 신선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해남군 옥천면 월평리에서 무농약 바나나를 재배하는 정수섭 농가는 지난 2002년 밤호박으로 친환경농업을 시작했지만, 점차 따뜻해지는 기후변화에 맞춰 2020년부터 바나나로 작목을 바꿨다. 바나나 재배 면적은 0.4㏊(약 1200평) 규모로 올해는 8월부터 수확을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약 15t을 생산할 예정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해 바나나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면서 "시설과 장비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아열대 작목의 친환경농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콤한 맛과 향,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해남 '무농약 바나나'는 해남군 농정과에 문의해 구입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