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날아라 희망공' 행사...연등천에 'EM흙공' 1000개 던져
2023.08.14 09:56
수정 : 2023.08.14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연등천에 흙공 1000개를 던진 이유는?
LG화학 여수공장이 여수YWCA와 함께 지역 생태 하천 정화를 위해 최근 여수시 연등천에서 '날아라 희망공('EM흙공' 하천 던지기)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끈다.
14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EM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1주일 이상 발효시킨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녹조 및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아울러 '날아라 희망공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장 견학을 통해 여수산단 및 LG화학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하고 지역 주축 사업인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이해도 및 친환경 인식을 제고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매일 지나다니는 하천을 직접 정화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면서 "흙공 만들기부터 던지기까지 직접 참여하면서 생태 하천보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과 함께 활동을 진행해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사내에서 발생한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커피 퇴비 인근농가 지원 사업 △플로깅을 통한 해안 정화 봉사 활동인 '여수 쓰담' △지역 여성 청소년들에게 친환경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희망 Green Box' 등 ESG와 관련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