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올레드부터 혁신기술 '메타'까지...LGD, '10년 혁신 집약' 올레드 풀라인업 공개

      2023.08.16 10:00   수정 : 2023.08.16 10: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가 16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3'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풀 라인업을 공개하며 '초격차' 기술을 뽐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고객경험을 혁신한다'는 뜻을 담아 '올웨이즈 온'이라는 테마로 △모빌리티 △토털 솔루션 △투명한 미래 등 3가지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모빌리티 부스에서는 계기판과 센터페시아, 뒷좌석 등 차량 내 곳곳에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34인치 초대형 플라스틱(P)-OLED'는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정보를 선명하게 제공해 주행 편의성을 높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탠덤 OLED를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한 P-OLED(플라스틱 OLED)는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디자인 차별화가 가능하며 LCD 대비 소비전력이 60% 적고, 무게는 80%나 저감해 전기차 시대에도 최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토털 솔루션 부스에서는 혁신 기술 '메타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을 아우르는 OLED 풀라인업과 하이엔드 LCD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해 LG디스플레이만의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하는 '초미세 렌즈(MLA)'와 휘도 강화 알고리즘 ‘메타 부스터’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약 22% 개선하고, OLED 휘도는 물론 시야각의 한계도 뛰어넘은 기술이다.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최대 휘도가 2,100니트(HDR 기준)로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은 화면을 구현한다.

투명한 미래 부스에서는 기존 55인치 투명 OLED에 이어 30인치, 77인치 등 신규 사이즈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고, 커브드 투명 OLED도 전시하며 라인업 확장 및 폼팩터 진화를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유리처럼 투명하게 화면 뒤쪽을 볼 수 있는 동시에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를 제공하여 공간에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는다. 창문이나 벽, 바닥 등 어디든 적용 가능해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리테일, 건축, 모빌리티, 디지털아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초대형과 중소형, 초소형, 차량용, 투명에 이르는 다양한 OLED 솔루션을 총망라해 LG디스플레이만이 가능한 혁신적 고객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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