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첨단기술 특화단지 총력 지원으로 초격차 이끌 것”

      2023.08.16 11:18   수정 : 2023.08.16 11: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정부와 지방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구체적 육성책을 발굴하는 등 세밀한 정책지원으로 첨단산업 초격차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부산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울산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찾아 발전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 특화단지는 산업 전반의 전기화·첨단화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화합물 전력반도체 시장의 교두보로 도약하기 위해 약 8000억원 규모의 기업 투자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 5000억원 이상의 전력반도체 관련 기업의 추가투자가 논의되고 있는 등 기업집적을 통한 상승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산업부는 1385억원 규모의 전력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내년부터 착수하고, 265억원 규모의 실증 인프라 구축을 통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울산 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삼성SDI·현대자동차·고려아연 등 173개 기업이 참여해 2030년까지 8조100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가 진행된다.

정부의 특화단지 지정 직후 7000억원의 신규 투자가 확정된 바 있다.
산업부는 LFP배터리 생산 공장 신설, 광물 정·제련과 전구체 제조 시설 조성을 추진한다.

또 산업부와 울산시는 2025년까지 340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배터리 파크를 조성해 울산의 마더팩토리 구축에 힘을 보탠다.


이 장관은 "그간 반도체, 이차전지 등 10대 첨단산업·주력업종 육성을 위한 산업전략 지도를 제시하고, 각 지역의 산업기반을 고려한 15개 국가산단 조성과 12개 특화단지 지정 등을 통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리적 지도를 마련했다"며 "첨단산업 초격차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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