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3개 기업 동자청 북평지구 입주계약 예정
2023.08.16 16:26
수정 : 2023.08.16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해=김기섭 기자】 수소산업 관련기업 3곳이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북평지구에 입주하기로 해 동해 북평의 수소산업 관련 입지가 한층 두터워질 전망이다.
16일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동자청)에 따르면 입주를 앞두고 있는 기업은 라이트 브릿지, 성원기업, 제아이엔지 등 3곳으로 수소에너지 제조, 플라즈마시스템 개발, 수소저장합금 제조, 수소충전소 모듈 시스템 통합 제어기 제조 등 수소에너지 산업 관련 투자기업이다.
동자청은 오는 18일 이들 기업과의 투자협약을 앞두고 이날 간담회를 열고 입주기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기존 수소 관련 입주기업인 금강씨엔티와 신규 입주기업인 라이트브릿지, 성원기업, 제아이엔지 등 4개 기업 대표와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지역본부 동해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은 동해안 수소에너지 산업 인프라 구축,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인근 지역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등 정부와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 육성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장기 임대단지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
현재 북평지구에는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 부길전기, 금강씨엔티 등 5개 기업이 입주, 착공 중이며 이번 신규 입주계약에 따라 입주기업은 모두 8개 기업으로 늘어난다. 이 중 6곳은 수소 관련 기업이다.
심영섭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이번 수소산업 관련 기업 입주로 북평지구가 수소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미 입주한 금강씨엔티, 에스지산업과 함께 이번에 입주하는 3개 기업이 북평지구의 핵심전략산업인 수소에너지 투자기업으로 지역산업에 뿌리를 내리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