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미래 100년 위해 금융업 투자 본격화

      2023.08.21 15:18   수정 : 2023.08.21 18: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화성산업이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업 투자에 본격 나선다.

특히 KCGI자산운용(옛 메리츠자산운용)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시·도민의 노후준비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KCGI자산운용은 운용자산 3조원 규모의 중견 종합자산운용사다.



21일 화성산업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화성산업 본사에서 이종원 회장이 김병철 KCGI자산운용 부회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 인수완 관련한 배경 및 앞으로 전략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화성산업은 지역을 거점으로 65년간 건설업의 외길을 걸으며 성장했다"면서 "사업적으로 포트폴리오 분산과 대구경북지역 거주민에세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해오다 KCGI와 함께 자산운용사(메리츠자산운용)를 인수키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금융업에 투자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 부회장 역시 "KCGI자산운용은 공모 사모펀드의 운용과 펀드 직접 판매를 할 수 있는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회사다"면서 "자산운용업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다양한 자산 군에 투자해 안정저기으로 높은 수직을 내 줌으로써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유리한 성장을 이뤄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CGI자산운용의 성장 전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KCGI자산운용은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ESG 투자 강화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글로벌 투자 강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김 부회장은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자동차, 로봇, 이차전지, 철강 등 성장산업에 우량한 회사들이 많다"면서 "투자 운용 프로세스를 거쳐 기준에 적합한 회사가 있다면 투자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지역 기업의 투자를 받은 회사로서 지역 고객의 노후준비에 필요한 금융교육을 지원하고, 투자상품의 상품 및 가입이 가능한 지점 설치를 검토하는 등 지역민으로부터 사랑 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화성산업은 지역 기반의 중견 건설사로 지난 1월 2대 주주로 KCGI자산운용의 지분인수를 결정한 바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 대주주변경 인가를 받아 지분참여를 확정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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