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홍수 피해 슬로베니아에 10만 달러 성금

      2023.08.22 11:04   수정 : 2023.08.22 11: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HL그룹이 슬로베니아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10만 달러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초 슬로베니아는 기록적 폭우로 일시 국토의 약 3분의 2 가량이 물에 잠기고,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세계 각국의 온정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선 HL그룹이 구호성금을 기부했다.



HL그룹 측은 이번 성금 기탁은 "정몽원 그룹 회장의 뜻"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한국 정부의 슬로베니아 명예영사에 위촉됐으며,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2013~2021년)을 지내면서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활동을 통해 슬로베니아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르네이 뮐러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는 HL그룹에 "한국의 깊은 마음에 감사드린다.
현지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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