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상 역사와 미래 공존 인천의 매력 알려

      2023.08.24 18:01   수정 : 2023.08.24 19:48기사원문
인천시는 서해에 접한 국제해양도시로 168개 섬으로 이뤄졌다. 선사시대부터 근대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사문화자원 외에 경제자유구역과 여러 신도시 등 매력적이고 풍부한 경관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행정구역으로는 2군 8구의 기초자치단체와 경제자유구역이 자리잡고 있다.



이 같은 장점을 살리기 위해 시는 경관특성 보전 및 관리, 새로운 경관창출을 위해 지난 2003년 경관조례 제정 및 전문조직을 신설했다. 또 2006년부터 2023년에 이르기까지 4차례에 걸쳐 지속적인 경관계획도 수립했다.
하지만 획일적인 경관양산, 경관지구 재정비에 따른 관리 방안 요구 등 새로운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경관관리 방안 마련과 효율적인 시책 추진 목적으로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을 추진했다. 인천시와 2군·8구의 역할과 사무 명확화, 중점경관관리구역 및 경관지구 관리체계 구체화, 조망경관계획 수립을 통한 경관계획의 실행력 강화를 경관계획의 중점과제로 설정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204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이다. 이 계획은 2040년을 목표로 '203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에서 설정한 경관미래상인 '함께 꿈꾸는 미래유산 인천경관'을 그대로 계승했다.

세부 실천전략으로는 △산림과 도시 스카이라인이 공존하는 경관 △대한민국 대표 국제 항만과 천혜의 자연 해안이 공존하는 경관 △한국 최초, 인천 최고의 문화와 시민 최애 문화가 함께 만드는 경관 등을 제시했다. 이 외에 △신도시와 원도심이 조화롭고 특색 있는 지역 경관 △시민과 행정, 광역과 기초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경관을 만들기 위한 실천 전략도 담았다.

아울러 일관성 있는 시책 추진을 위한 인천광역시와 군·구 경관계획 수립 방향 제시, 시민이 원하고 군·구 공무원들이 필요로 하는 경관사업 발굴 및 지원계획 수립 등의 방안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2040 인천광역시 경관계획'의 차별점은 계획수립 과정에 있다. 차별화된 인천만의 경관을 만들기 위해 '문화경관' 개념을 도입했다. 또 시민협력단을 운영해 시민의 기억에 남아있는 문화 경관자원 '시민 최애 50선'도 발굴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지침상 명확하지 않은 광역시와 군·구 경관계획의 성격·범위·역할 등에 대해 선도적으로 계획방향을 제시해 광역시 경관계획의 모델을 정립한 것도 특징이다.

무엇보다 현실적인 경관계획 수립 기간과 사업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1067.04㎢ 면적의 광범위한 경관계획 수립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업기간과 용역수행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수차례 관계부서 담당자와 협의를 하기도 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