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7500원 내면 낮잠 잘 수 있다?..일본 카페에 등장한 '수면캡슐'

      2023.08.28 07:43   수정 : 2023.08.28 07: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 도쿄의 한 카페가 카페 내에 낮잠을 청할 수 있는 '수면 캡슐'을 설치한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 인스턴트커피 브랜드 네스카페(Nescafe)와 매일경제 등에 따르면 네스카페가 운영하는 네스카페 수면 카페는 다음 달 17일까지 일본 도쿄에 한시적으로 수면 캡슐 매장을 선보였다.

수면 캡슐은 카페를 찾은 손님들이 낮잠을 청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으로 수면 캡슐 이용료는 커피 한 잔을 포함해 30분에 825엔(약 7500원)이다.

예약 없이도 이용은 가능하지만 희망시간이 겹치는 경우 예약자에게 우선권이 있다.

일본의 벤처기업 지라프냅(Giraffenap)에서 개발한 수면 캡슐은 내부에 팔, 무릎 패드가 있는 수직형 좌석과 함께 환기장치, 전기 콘센트, 디밍 조명 등이 갖춰져 있으며, 캡슐 종류는 내외부에 목재를 사용한 포레스트와 플라스틱, 금속을 활용한 미래적인 디자인의 스페이시아 등 두 가지다.

네스카페 측은 "15~20분간의 낮잠이 공부, 업무 등 오후 활동의 효율을 높인다"며 "커피를 마신 직후 낮잠을 자면 잠에서 깨어날 즈음 카페인이 효과를 내기 시작해 졸음이 깔끔하게 사라져 일반적인 낮잠보다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카페 2층에는 수면실이 있어 리클라이너, 대형 소파에서 잠을 잘 수 있다.
수면실의 30분 이용 요금은 수면 캡슐과 같으며, 1650엔(약 1만5000원)을 내고 1시간 이용할 경우 일반 커피 외에 디카페인 커피 한 잔이 추가로 제공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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