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도 '저당'이 대세... 롯데마트, 저당 찰보리·찰현미 선봬

      2023.08.29 10:23   수정 : 2023.08.29 10: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마트가 저칼로리 열풍에 힘입어 저당 곡류가공품을 준비했다.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당 함유량이 낮은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를 겨낭했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롯데마트의 저당 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50%가량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출시한 '저당 현미(1kg/국산)'는 전년 대비 2배 신장할 만큼 필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31일 대형마트 최초로 다이어터들을 위한 '저당 찰보리(1kg/국산)', '저당 찰현미(1kg/국산)'를 출시해 전 점에서 각 6990원, 8990원에 판매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은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을 적용했다. 혈당강하용 쌀 제조 방법이란 여주액과 강황 분말, 수용성 식이섬유 등을 넣어 만든 혼합액을 곡물과 함께 넣고 불린 후 건조해, 곡물의 당류 함유량을 낮추는 특허 기술이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입맛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고자 4개월간 저당 가공 과정에 참여해 원물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년간 곡물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백미, 현미, 보리, 찹쌀 등 총 7개의 곡물을 골라 저당 가공을 진행,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찰보리와 찰현미를 최종 선정했다.

롯데마트는 저당 곡류가공품 외에도 카무트, 자이언트 파바빈 등 수입 잡곡 상품을 운영해 판매하고 있다.
카무트는 현미보다 낮은 혈당지수를 가진 곡물로 지난 2015년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한 건강한 식품 50가지에 선정될 만큼 건강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카무트는 8월 기준 수입 잡곡 카테고리 내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자이언트 파바빈은 높은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포함한 곡물로 밥을 했을 때 삶은 밤맛을 느낄 수 있어 아이들 간식으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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