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퇴직연금 잘 불린 곳 어디?' 미래에셋·하나은행·KB손보 등 선정

      2023.08.31 14:50   수정 : 2023.08.31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근로복지공단은 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한국투자증권·KB손해보험을 우수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2018년부터 도입됐다. 사업자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가입자의 사업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45개 퇴직연금사업자 중 퇴직연금 적립금이 없거나 규모가 작은 5개사를 제외한 40개사가 참여했다. 전체종합평가 상위 10%에 이들 4개사가 선정됐다.


미래에셋은 미래 포트폴리오(MP) 구독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자산운용 비결을 가입자에게 제공해 가입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자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사전지정운영제도(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한 위험관리 및 성과 평가를 외부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 결과를 가입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상품 선택권을 적극 보장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DC)형 혹은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특별한 운용 방법 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결정한 방법대로 적립금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한투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산운용전략 시스템 K-ALM을 기반으로 개별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적립금운용 컨설팅 K-IPS를 제공하는 등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자산운용 성과를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KB손보는 KB골든라이프센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은퇴 이후 생활에 필요한 콘텐츠를 시리즈 형태로 생산해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시스템을 활용한 쉽고 빠른 연금 전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고용부는 보험·은행·증권업별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KB손보·하나은행·미래에셋과 전년도와 비교해 큰 발전을 이룬 한투에게 각각 우수상과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유진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퇴직연금사업자들은 나이 들어가는 미래사회에 대비해 근로자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잘 굴리고 불려나갈 사회적 책무가 있다"며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서비스 혁신, 지속적인 역량개발에 매진해 근로자의 노후를 두텁게 보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달라"고 당부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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