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플랫폼정부에 9262억 투입... 부동산 등기 인감증명 폐지 등 추진
2023.09.04 18:25
수정 : 2023.09.04 18:25기사원문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 고진 위원장은 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정부는 지난 6월 고속열차(SRT) 기차 승차권 예매, 자동차검사 예약 등 4개 서비스를 개방했다. 디플정위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과제는 △행정부·사법부 칸막이 해소 △인감증명 요구 사무 대대적 감축 △DPG 허브 설계 연내 마무리 △AI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위험 예측 등 실증사업 시작 △범정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계획 △디지털플랫폼정부 혁신역량 전국 확산 등이다.
이 중 인감증명 요구 사무 감축의 경우, 관행적으로 인감증명을 요구하거나 필요성이 낮은 경우 원칙적으로 인감증명 요구를 폐지하고, 폐지가 불가능한 경우 디지털방식의 대체 수단을 제공하는 걸 목표로 하고있다. 오는 2025년부터는 부동산 전자 등기를 신청할 때 인감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도록 추진 중이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이 통신사 기지국 접속정보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밀집 위험 상황을 예측·분석하는 사업도 연내에 추진하는 등 AI를 활용한 사업도 이어간다.
내년도 DPG 예산은 올해(4192억원) 대비 5070억원 늘어난 9262억원으로 편성됐다.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20개 부처가 요구한 사업이 반영됐다. △하나의 정부(1953억원) △똑똑한 나의 정부(1151억원) △민관 함께 하는 성장플랫폼(5065억원) △신뢰 안심 DPG 구현(595억원)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4대 중점분야에 재원이 투자된다.
고 위원장은 "실현계획 발표 이후 위원회가 적극 참여해 편성한 첫 번째 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상임위, 예결위 등 심의과정에서 충실히 설명해 DPG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