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설립 아이티 ‘세아학교’ 개교 10년만에 첫번째 졸업생 배출
2023.09.05 10:17
수정 : 2023.09.05 10:17기사원문
글로벌세아(대표이사 김기명)가 지난 2013년 중미 아이티(Haiti) 북부 카라콜(Caracol)에 설립한 '세아학교(S&H School)'가 개교 10년만에 첫번째 고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졸업생은 총 47명으로, 아이티 세아학교에서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무상으로 제공받고 사회로 첫 진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 47명의 졸업생들 중 11명은 취업에 성공했거나 준비 중이고, 36명은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치러진 졸업식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아이티 정부 관계자, 교육부 대표, 지역 커뮤니티 인사 등이 참석했다. 또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linton Global Initiative), 월드뱅크(World Bank), 미주개발은행(IDB) 관계자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은 “10년 전에 뿌린 교육이란 작은 씨앗이 아이티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성장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졸업생들은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고 ‘용기 있는 도전’이란 글로벌세아 그룹의 기본 이념을 실천하며, 아이티에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견인차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아학교는 2013년 아이티 재건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설립해 아이들을 성장시켰고, 이 아이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17년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확장 설립해 대규모 종합학교로 발전시켰다.
지난 2018년부터는 한글을 정식 교육과정으로 채택해 한류 문화를 전파하고 있으며 학생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28개 학급 700여명에 달한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