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생(GOD+生)은 옛말...이젠 '겟생(GET+生)'이 뜬다

      2023.09.07 05:00   수정 : 2023.09.07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매일 계획을 세워 성실하고 부지런한 일상을 지향하는 '갓생'을 외치던 MZ세대들에게서 변화가 감지됐다. 생산적인 일상에 휴식까지 챙기며 삶의 조화를 추구하는 형태의 '겟생'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번아웃을 경험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특히 휴식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잘 놀고 잘 쉬는 겟생이 유행할 조짐이다.



MZ세대 10명 중 4명 '번아웃' 경험

7일 설문조사기관 틸리언 프로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43.9%가 '번아웃을 경험한 적 있다'고 응답했다. 번아웃이란 업무나 반복되는 일상 중 극심한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느끼고 그 일에 대한 열정이나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을 말한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갓생살기'를 외치며 바쁘게 살아온 이들의 일상이 번아웃으로 이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이에 최근 MZ세대는 열심히 '갓생'을 사는 것은 물론 일상을 살아갈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휴식까지 현명하게 챙기는 삶, 이른바 '겟생'에 주목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 힐링 카페를 찾아 차와 함께 사색하는 티라피(Tea+Therapy)를 즐기고, 향을 활용한 아로마테라피(Aroma Therapy)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등 다양한 형태의 휴식을 즐기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다양한 업계에서도 '겟생러'에게 일상 속 휴식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기획, 선보이고 있다. 화장품부터 식음료까지 '겟생'을 위한 일상 속 리프레시 비법과 아이템이 주목받는 추세다.

차, 아로마테라피 제품 등 인기

차는 맛과 향을 즐기며 심신의 안정을 주는 티 테라피는 몸과 마음을 회복시키는데 제격이다. 프리미엄 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는 녹차의 수 배에 달하는 항산화 성분 안토시아닌을 함유한 '시그니처 퍼플티'를 국내에 첫 선을 보여 사랑받고 있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퍼플티에 아로니아, 블랙베리 등 베리류를 블렌딩해 맛과 향, 건강까지 고루 챙겼다. 엄선된 원료를 블렌딩해 자연의 생명력과 프루티한 풍미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합성향료, 인공감미료, 인공색소를 더하지 않고 100% 케냐 퍼플티와 자연의 재료만을 담아 은은한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눈과 입,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힐링 타임을 선사한다. 우리는 시간에 따라 수색의 여운이 달라져 여유를 가지고 퍼플티를 오롯이 즐길 수 있다.

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티퍼런스 서울'에서는 티퍼런스의 다양한 퍼플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티퍼런스 서울은 건강한 차 한 잔과 달콤한 디저트, 다채로운 전시와 퍼플티로 만든 향케어 제품과 함께 여유와 건강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브랜드 컨셉스토어이자 문화복합공간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하트시그널' 시즌4의 데이트 코스 촬영지로,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바 있다.

손을 씻을 때마다 기분 좋은 향으로 힐링의 순간을 선사하는 핸드워시도 있다.

탬버린즈의 '퍼퓸드 핸드워시 카모'는 브랜드 대표 제품 중 하나인 '핸드&바디'를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달콤한 캐머마일과 씁쓸한 클라리세이지의 허브 향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어 중독성 있는 향이 특징이다.

지난해 브랜드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제니가 함께한 퍼퓸 컬렉션 캠페인 'SOLACE'의 메인 향으로,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촉촉한 이끼의 느낌을 우아하고 부드러운 나무결의 블론드 우드와 따뜻한 머스크로 감싸주어 지친 마음에 위안을 선사한다. 향뿐만 아니라 새로운 패턴을 입은 아름다운 쉐입이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릴렉싱이 필요한 순간에 수시로 사용해 아로마 테라피 효과를 선사하는 제품도 인기다.

록시땅의 '코쿤 드 세레니떼 릴랙싱 롤 온'은 록시땅의 베스트셀러인 '코쿤 드 세레니떼 릴랙싱 필로우 미스트'와 동일한 향을 지니고 있다. 100% 자연유래 프로방스 라벤더 AOP(원산지 보호 증명) 에센셜 오일과 오렌지, 베르가모트가 조화를 이뤄 몸과 마음에 안정감을 선사한다.
휴대 가능한 핸디 롤 온 형태로 출시되어 쉼이 필요한 어느 순간에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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